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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납 후폭풍②] 핀셋 대신 두더지 잡는 당국…규제 딜레마만 커졌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단기납 종신보험 시장을 재차 규제하고 나선 금융당국을 바라보는 생보업계의 위기의식은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 사실상 시장 위축을 야기한 당국의 규제가 풍선효과를 일으켜 제2, 제3의 단기납 종신보험 사태가 나오리란 시각이 우세하다. 더 나아가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함께 고민하는 선진 금융시장의 규제 당국과는 달리, 때마다 달라지는 규제 방향을 두고 대책에 대한 신뢰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 ◇ 규제가 낳은 절판 마케팅…건강보험 시장, 제2의 단기납 우려 19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무저해지 보험의 시뮬레이션 방안을 마련하고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설계와 관련한 추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이날 단독 송고한 ‘[위기의 생보사-①]’보너스無·대량해지 30%’ 꺼낸 금감원…단기납종신 ‘종언” 제하의 기사 참고) 생보사들은 어떤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더라도 앞으로 단기납 종신 상품이 제공하게 될 환급률의 차이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지율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순 있지만, 과당경쟁을 할 만큼 상품의 차별성을 갖긴 어렵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 같은 방식의 규제가 되풀이될 경우 또 다른 단기납 종신보험이 양산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생보업계에선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생보사들이 보험계약마진(CSM) 경쟁에 사활을 걸었지만, 각각의 이유로 일부 생보사들은 단기납 종신보험을 과도하게 판매했다. 하지만 과당경쟁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금감원의 규제가 이른바 ‘절판 마케팅’의 배경이 됐기 때문이다. 사실 금감원은 지난해 7월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에 경고의 시그널을 보냈다. 이에 법인대리점(GA)을 중심으로 금감원의 경고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됐다. 환급률 조정을 예고할 때마다 절판 마케팅은… 더 보기 »[단기납 후폭풍②] 핀셋 대신 두더지 잡는 당국…규제 딜레마만 커졌다

與·野, 총선 공약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송하린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주 가상자산 관련 공약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 허용 및 법인의 가상 자산 투자 허용, 가상자산의 국내 발행 절차 마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하자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투자 열기가 다시 살아난 바 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 및 중개가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해석을 내놨고, 국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던 실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을 개정하고,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등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법인회사에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가상자산에 관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의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제휴 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등록을 해야 가상자산 원화 거래가 가능하다. 그런데 법인의 경우 은행이 계좌를 허용하지 않아 국내 법인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금융투자회사 등 자산운용 목적의 회사에 우선적으로 법인 투자를 허용하고, 은행·보험사 등 안전성이 중요한 법인은 단계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상자산거래소공개(IEO) 허용 방안도 추진된다. IEO는 시장신뢰도가 높은 거래소가 발행회사를 대신해 신규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발행과 상장을 주도하는 형식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투기 과열 등을 이유로 ICO를 전면 금지한 바… 더 보기 »與·野, 총선 공약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유럽증시, 나흘만에 하락…숨고르기 장세

유로스톡스50 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19일 유럽증시가 지난주 강세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 속에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5시24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0.43% 하락한 4,745.11을 기록했다. 15분 지연 표시되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7,704.95로 0.09% 하락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7,076.20으로 0.24% 떨어졌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11% 하락한 31,698.6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0.31% 내린 7,744.48을 나타냈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전거래일까지 사흘째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 하락 전환했다. 19일(현지시간) ‘대통령의 날’을 맞은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두고 대체로 관망세도 짙어졌다. 이날 발표된 스웨덴의 1월 근원 인플레이션율(CPIF exlcuding energy inflation)은 직전달의 5.3%에서 4.4%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이에 스웨덴의 첫 금리 인하가 5월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까지 금리가 현재 4.0%에서 3.0%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될 유럽연합(EU) 12월 경상수지 발표, 영국 앤드류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의 의회 출석 등을 대기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20달러로 0.05% 상승했다. ynhong

[亞증시-종합] 中·대만 상승…日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 주요 아시아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춘제(春節·설날) 연휴 기간 소비 증가에 강세를 기록했고,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도 전기기계주 주도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홍콩 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동결했다는 실망감에 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 일본 =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6.86포인트(0.04%) 하락한 38,470.3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장 중 38,555.84까지 소폭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4.96포인트(0.57%) 오른 2,639.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대통령의 날’을 맞은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으나 강한 하단 지지력에 장중 하락 폭을 줄였다. 전 거래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기업의 투자설명(IR)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부서를 개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본 기업의 자본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하단을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다이와증권의 카베타니 히로카즈 수석 전략가는 “이번 주에는 오는 21일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 외에 주목할 만한… 더 보기 »[亞증시-종합] 中·대만 상승…日 혼조

‘무노조 경영 폐지’ 삼성에 통합노조 출범…"그룹이 한 발짝 물러서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 4개 계열사의 노동조합을 통합한 '초기업' 노동조합이 19일 출범했다. 새로 출범한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삼성 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출범식에서 노조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19 ondol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서초구 강남역 모처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그동안 삼성 계열사 노조들이 연대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아예 통합 노조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초기업 노조 조합원 수는 총 1만3천여명으로, 삼성 관계사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조의 1만7천여명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오는 5월에는 삼성전기 존중노조가 추가로 가입할 예정이다. 총 4개 노조를 아우르는 초기업 노조의 목적은 한마디로 '계열사별 독립 협상'이다. 그간은 각 계열사가 속한 사업 업황이나 이익과 관계 없이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의 통제하에 획일적인 임금인상률을 적용받아왔다는 게 초기업 노조 측의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삼성SDI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인상률로 마무리됐다”며 “계열사별로 뿔뿔이 흩어진 노조는, 시작은 미미해도 하나의 산별노조로 뭉쳐서 출범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 측은 “하나부터 열까지 노사관계에서 그룹이 한 발짝만 물러서는 것이 노조 설립 목적”이라며 “각 계열사 사정에 맞게 회사와 노사 간 공정한 교섭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금 교섭 외에도 선진적이지 못한 조직문화 개선 등을 위한 소속 지부들의 노사 활동을 지원하는… 더 보기 »‘무노조 경영 폐지’ 삼성에 통합노조 출범…"그룹이 한 발짝 물러서길"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에 이재현 사위 정종환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사위인 정종환 CJ㈜ 글로벌 인티그레이션 실장이 CJ ENM으로 소속을 옮긴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사위 정종환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 16일 그룹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CJ ENM은 글로벌 성장을 위해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 부문을 신설하고, 정종환 글로벌 인티그레이션 실장을 총괄로 위촉했다. 정 신임 총괄은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 전략 실장의 배우자다. 그는 컬럼비아대에서 기술경영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지난 2010년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했다. 이후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와 사업 시너지 강화를 추진했고, CJ ENM의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인수와 인수 후 통합작업(PMI)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은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 위한 결정”이라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고 지적재산(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hpark6

[대만증시-마감] 전기기계주 강세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19일 대만증시는 전기기계주 강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8.55포인트(0.15%) 오른 18,635.8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장 초반 저점을 찍고 등락을 반복했으나 이내 오름폭을 키웠다. 전기기계와 금융보험 섹터가 전거래일 대비 각각 1.84%, 0.98%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훙하이프리시전과 케세이금융지주와 각각 1.48%, 1.01% 상승했다. 오후 2시 38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4% 오른 31.368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1월 PPI 발표에 美 10년물 국채금리 4.3%대 기록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예상치를 상회한 PPI 발표에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제기되며 17일 장중 4.3%대로 올랐다.   19일 미국 국채 시장은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전거래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4.24bp 상승한 4.2841%에 거래를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12bp 오른 4.6394%에, 30년물 금리는 2.13bp 상승한 4.4342%에 거래를 마쳤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해서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1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5개월 내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상승을 상회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달러화 가치는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한국시간 기준 11시 33분 0.06% 내린 104.227에 거래됐다. ynhong

SOFR로 보는 美 금리인하…반토막 난 기대감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미국 단기자금시장에서 빠르게 사그라들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선물 포워드 커브'(화면번호 6468번)에 따르면 3개월물 선물 기준으로 연준의 기준금리는 올해 연말까지 총 57bp 인하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한 달 전만 해도 SOFR 커브는 연내 금리 인하 폭을 120bp 넘게 반영했는데, 인하 기대가 한 달 사이에 반 토막이 난 셈이다. 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거래에 기반한 것으로, 미국 당국이 리보(LIBOR)를 대체하기 위해 산출하는 단기 금리다. 현재 SOFR 선물 가운데 올해 12월 17일 만기 도래하는 3개월물(SR3U24)은 이날 기준 4.745%에 고시됐다. 오는 12월 17일 4.745% 수준에서 선물이 청산될 것이란 뜻이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2월 17일 열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고시하는 1일물 SOFR는 현지시간 15일 기준 5.31%로, 현재 기준금리 상단 5.5%보다 19bp 낮다. 이를 고려하면 오는 12월 기준금리 상단은 현재 기간물 SOFR에 반영된 4.745%에 19bp를 더해준 4.935%가 된다. SOFR 선물시장은 연말까지 약 57bp(5.5%-4.935%)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셈이다. 이는 불과 한 달 전과는 크게 차이 나는 결과다. SR3U24는 지난달 16일 4.09%에 거래되며 연말까지 약 122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었다. 한 달 사이에 금리 인하 기대가 절반 이하로 내려앉은 셈이다. 미국 SOFR 시장은 다른 금리선물시장보다도 인하 기대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의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연말까지 100bp의 금리… 더 보기 »SOFR로 보는 美 금리인하…반토막 난 기대감

‘시중은행 대구銀’ 주시하는 BNK·JB금융…롯데·삼양사 벽 넘을까

“시중은행 전환 성과 따라 전략 달라질 듯” BNK는 롯데, JB는 삼양사 지분 해소 '관건'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본사, 문현금융단지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또 다른 지방금융지주인 BNK·JB금융지주의 생존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DGB금융이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가운데,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BNK·JB금융 또한 DGB의 행보가 불러올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금융권 안팎에선 BNK금융과 JB금융의 시중은행 전환을 가로 막고 있는 롯데그룹과 삼양사 보유 지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본인가를 신청했다. 지난 7월 초 시중은행 전환 추진을 공식화했던 DGB금융은 이후 사업계획과 자본계획 등을 고도화하기 위해 6개월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인가를 신청했다. 시중은행 전환은 '생존 전략'이라는 게 DGB금융의 입장이다. 서울·수도권 영업에 태생적 한계를 지닌 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 등 지방은행과 달리,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빅5' 시중은행들은 낮은 조달금리와 압도적인 인적·물적 인프라를 내세워 지방 침투를 가속화하고 있다. 카카오·토스·케이 등 인터넷뱅크 3사의 존재감이 부쩍 커진 점도 지방금융 입장에선 부담이었다. 젊은 세대의 인터넷뱅크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지방은행은 미래 생존 기반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경영 여건이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얘기”라면서도 “다만, 생존 전략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만큼 상황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BNK·JB금융이… 더 보기 »‘시중은행 대구銀’ 주시하는 BNK·JB금융…롯데·삼양사 벽 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