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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亞서 혼조…FOMC 의사록 대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틱 차트[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만기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단기물 국채금리는 간밤의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장기물 금리는 반등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53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8bp 오른 4.2911%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81bp 내린 4.6147%에, 30년물 국채금리는 1.51bp 오른 4.4628%로 마쳤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월 FOMC 의사록을 기다리는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월 의사에서 FOMC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시장의 초점이 ‘언제 첫 금리 인하를 할 것인가’에서 ‘과연 금리 인하를 할 것인가’로 옮겨가는 가운데 FOMC 내용이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면 시장이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간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하가 아니라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01% 상승한 104.042에 거래됐다. sskang

[금통위 인터뷰] 도이체 "금리 동결하며 중립 기조 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도이체방크는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태지역 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에서 유지하고 중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은이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가 커지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기준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면 물가가 다시 오르고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가와 농산물 가격의 높은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감안할 때, 한은은 1월 물가가 크게 둔화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전망에 큰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작다. 도이체방크의 올해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2.5%로, 근원 CPI 상승률을 2.2%로 전망하며 한은의 전망보다 0.1%포인트 정도 낮게 예상했다. 리 책임은 “성장 측면에서는 민간 소비 위축에도 올해 수출 증가를 통한 경기 회복 기대를 재차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한국의 성장률은 1.4%에서 2.2%로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한은은 이전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2.1%로 예상한 바 있다. sskang

‘크립토 스프링 대비’…연합인포맥스·태평양 22일 공동세미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금융 전문매체 연합인포맥스가 법무법인 태평양과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연합인포맥스(대표이사 사장 최기억)는 법무법인 태평양과 함께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한 제도개선 과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1부 세션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 법인계좌 허용 필요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가상자산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통과 등으로 제도권에 편입된 시장이지만, 여전히 국내 법인은 접근하기 어렵다. 법인계좌는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업계가 그간 꾸준히 요구해온 내용이다. 에밀리 파커 전 코인데스크 이사는 '해외거래소의 법인 명의 계좌 현황과 규제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조진석 코다 대표와 최연택 삼정KPMG 상무는 각각 법인계좌 관련 규제 개선 방향, 기업의 가상자산 회계 처리 기준 등의 주제를 다루는 등 법인계좌 해외 동향 및 규제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부 세션 토론은 박종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좌장을 맡는다. 발제자 외에 김종승 SK텔레콤 웹3.0 팀장, 윤민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정책본부장,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 진창호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2부 세션에서는 '가상자산시장 내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주제로 박영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발표를 맡는다. 가상자산 시장 내 시장조성자의 경우 법적인 근거가 현재 없어 이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불분명한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 3부 세션에서는 가상자산업계 내 화두로 떠오른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현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의미 및… 더 보기 »‘크립토 스프링 대비’…연합인포맥스·태평양 22일 공동세미나

‘8.5% 거절’…태영 PF 사업장, 기한 앞두고 여전한 줄다리기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워크아웃에 돌입한 태영건설의 59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 방안을 제출하는 기한이 다가왔지만, 사업장마다 사업성 유무와 대주 구성 등 이해관계가 복잡해 정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태영건설의 PF 사업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마곡 CP4 개발사업이다. 이미 본PF 절차를 거쳐 공정률이 80%에 달하는 상황이지만, 공사에 필요한 추가 자금 지원을 두고 대주단과 차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곡 CP4 개발사업 대주단의 대리은행을 맡고 있는 신한은행은 차주인 시행사에 추가 자금 지원을 두고 금리 조건 등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대주단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차주에 8.5%의 금리에 수수료 1%를 포함한 9.5%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주인 시행사와 시공사 태영건설은 기존 PF 대출의 금리가 3~6%인 점에 따라 금리 수준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또 대리은행이 최근 유동성 우려가 불거진 롯데건설의 상황을 참고했는데, 마곡 사업장은 사실상 분양 리스크가 없다는 설명이다. 대주단 한 관계자는 “처음 제안한 금리가 점점 낮아져 8.5% 수준까지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태영과의 간극이 크다고 한다. 차주가 어느 정도의 금리 수준을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자금을 지원하는 입장에선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마곡 CP4 개발사업은 태영건설의 PF 사업장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PF 대출 규모만 1조6천억원에 달한다. 대출 기관은 총 59곳이다. 이 개발사업은 국민연금이 지난 2021년 2조3천억원 규모의 선매입 계약을 체결한 사업장이다. 부동산… 더 보기 »‘8.5% 거절’…태영 PF 사업장, 기한 앞두고 여전한 줄다리기

주택경기 불안에도…주금공 글로벌본드 ‘대흥행’ 비결은

5억달러 발행에 19.2억달러 몰려…안정성 부각, SSA 대거 유입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주택경기 둔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부상 등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이 펼쳐지고 있지만 글로벌 기관을 사로잡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해외 로드쇼 등을 통해 관련 리스크 속에서도 상환 안정성은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례보금자리론 매입 등을 위해 해외 조달 활용도를 높인 점이 오히려 채권 유동성이 늘어나는 효과를 불러오면서 투자 매력을 높였다. ◇부동산 경기에 쏠리는 눈…안정성 부각, 전 세계 기관 눈독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5억달러어치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채권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발행액의 4배에 달하는 19억2천만달러의 주문이 유입됐다. 특히 중앙은행과 국제기구 등 SSA(Sovereigns·Supranationals & Agencies) 기관들의 투자 열기가 거셌다. 초우량 기관으로 꼽히는 이들이 가져간 물량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양질의 투자자를 두루 포섭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위상은 지역별 배정 비중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채권의 아시아 배정 비율은 56%에 불과했다. 남은 44%의 물량은 유럽·중동(EMEA)과 미국의 몫이었다. 과거 발행물의 70% 안팎을 아시아에서 가져갔던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 주택금융 사업에 대한 해외 기관들의 시선이 까다로워졌다는 점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주택금융공사의 인기는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부동산 경기 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데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등으로 한국 금융기관의 부동산 PF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다시… 더 보기 »주택경기 불안에도…주금공 글로벌본드 ‘대흥행’ 비결은

미 1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대비 0.4%↓…"경기침체 피할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경기선행지수는 미국 경제가 올해 침체를 피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 경기선행지수 출처: 콘퍼런스보드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20일(현지시간) 올해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4% 하락한 102.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3%↓)와 전월치(0.2%↓)보다 부진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3.0% 하락했다. 이는 앞선 6개월의 하락 폭인 4.1%보다는 개선된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의 선행지수는 실업보험 청구 건수, 제조업체 신규 수주, 민간 주택 신규 허가, 주가, 소비자 기대치 등 10개 항목을 기초로 추산한다. 1월로 끝나는 6개월 기준으로 위 10개 항목 중 6개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2년 만에 처음이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경제는 침체를 면할 것으로 전망되나, 성장률은 거의 소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는 더 이상 올해의 경기침체를 전망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러나 올해 2~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제로(0)'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월 동행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한 112.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상승률이다. 동행 지수에는 고용자 수, 개인소득, 제조업 무역 및 소비, 산업생산 등이 포함된다. 1월 후행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른 118.6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0.4% 하락했던 후행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이다. hrlim  

미 달러화 약세…달러-엔 150엔 밑돌아·美 경제연착륙 신중론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 틱차트연합인포맥스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 휴장이 지나면서 달러화는 미국 인플레이션 여파에 다른 강세폭을 일부 되돌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0.133엔으로, 전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0.238엔보다 0.105엔(0.07%)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20달러로, 전장 마감가 1.07762달러보다 0.00458달러(0.43%)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2.32엔으로, 161.85엔보다 0.47엔(0.2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283보다 0.33% 하락한 103.941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나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둔화되지 않으면서 달러화는 지지력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프레지던트 데이 휴장이 지난 후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후반으로 약간 레벨을 낮췄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 150엔대로 오르면서 일본은행(BOJ)의 개입 경계심을 부추겼다. BOJ의 구두 개입성 발언은 이미 지난주에 나온 상태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지난 16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긴박감을 갖고 외환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외환(FX)의 안정적인 움직임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FX가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환율 수준과 개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해 달러-엔 환율은 여전히 150엔대 부근에 머물렀다. 이날 오전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 우려에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중 하나를 6개월 만에 전격 인하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LPR… 더 보기 »미 달러화 약세…달러-엔 150엔 밑돌아·美 경제연착륙 신중론

美 국채가 상승…中 경기둔화 우려 반영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단기물은 더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0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2.95bp 내린 4.26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8.48bp 떨어진 4.59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28bp 내린 4.45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은 전 거래일의 -38.8bp에서 -33.3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나 이벤트는 예정돼 있지 않다. 하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3.95%로 25bp 인하했다. 25bp 인하는 역대 최대 인하폭이다.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여겨진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6월 10bp 인하한 후 처음으로 대폭 인하에 나섰다. 중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내리면서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더 우세를 점하는 분위기다. 중국 증시가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부동산 침체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어쩔 수 없이 금리를 낮췄기 때문이다. 경기가 너무 호황이어서 속도 조절 필요성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 목소리가 커지는 미국과 정반대 상황이다. ANZ 리서치의 자오펑 싱 중국 수석 전략가는 “5년 만기 LPR 인하는 강력하지만, 너무 늦은 것 같다”며 “부동산 부문을… 더 보기 »美 국채가 상승…中 경기둔화 우려 반영

전문가들 "역대 최저 LPR에도 中 부동산 어려움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사실상의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로 인하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 5년 만기를 연 3.95%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2019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LPR 1년 만기는 연 3.45%로 종전과 같이 유지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핀포인트에셋매니지먼트의 장 즈웨이 이코노미스트는 “LPR 금리 인하는 디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의 조치”라면서도 효과를 높이려면 공격적인 재정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애널리스트들도 “이번 금리 인하는 주택판매 회복세를 촉진하는데 제한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미 2021년 말부터 200bp 가까이 떨어졌음에도 주택판매는 계속 줄었다”고 말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사전 판매된 주택을 공급할 능력과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점이 시장 회복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CE는 인민은행이 한차례 더 LPR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민간부문의 신용 수요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데 필요한 대규모 금리 인하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쉬 티안첸 분석가도 “이번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가장 큰 혜택을 받는 부문은 기존 주택으로, 자금조달 문제가 건설에 영향을 주고 있는 사전분양(off-plan) 부동산 시장은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

[서환-마감] 달러 강세 속 中 LPR 결정 소화…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7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장중 달러 강세와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 등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40원 오른 1,33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2일(1,338.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소폭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장이 휴장해 미국 달러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오전 장중 달러인덱스는 상승했고 달러-원도 1,339원 부근까지 오름폭을 키웠다. 전날 달러-원 1,330원 부근에서 하단을 확인한 만큼 매수세도 유입했다. 달러-엔도 상승했다. 일본 당국은 구두개입성 발언을 재차 내놓았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환율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결정된다”며 “환율 움직임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인민은행(PBOC)은 LPR 1년물을 동결하고 5년물을 25bp 인하했다. LPR 5년물 인하폭은 역대 최대다. 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인민은행의 LPR 결정 이후 역외 달러-위안은 하락했다. 이에 장중 달러-원도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장중 조선업체 수주 소식도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3천228억 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33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거래됐다. 시장참가자는 달러 강세 분위기라며 매수 수요도 많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순매수를 지속했다. 시장참가자는 외국인 순매수에도 원화 가치가 상승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장 후반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또 나왔다. 이날 미무라 아츠시 일본 재무성 국장은 “외환 개입에 대비해 항상 다른 국가와 소통하고 있다”며 “외환시장 개입이 필요하다면 외환보유고… 더 보기 »[서환-마감] 달러 강세 속 中 LPR 결정 소화…2.4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