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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주간] 금리 인하에 대한 의구심 더욱 커질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2월26일~3월1일) 뉴욕 채권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 발표와 임시 예산안 기한 만료 등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2539%로 전주 대비 3.02bp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5.46bp 상승한 4.6940%를, 30년물 국채금리는 6.20bp 하락한 4.3722%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는 -35.53bp에서 -44.01bp로 역전폭이 확대됐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경계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중 국채금리가 상승했으나 주 후반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일부에서는 월말 채권지수 재조정을 예상하고 장기채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1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채가 제외되고 새로 발행된 채권이 포함되면서 패시브 투자자들의 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28일(현지시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발표 등을 앞두고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은 온통 29일(현지시간) 발표되는 1월 PCE 가격지수에 쏠릴 예정이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3.1%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9%를 넘으면서 3월 인하론은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현실 가능성이 높지 않다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 나아가 금리 인상이 아직 테이블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수치는 0.2%,… 더 보기 »[뉴욕채권-주간] 금리 인하에 대한 의구심 더욱 커질까

"연준, 올봄까지 계속 고금리 유지할 것…의심의 여지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을 종합하면 올봄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게 뭐가 있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의 전반적인 기조를 대표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면서 월가가 예상한 대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할지 여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므로 연준의 신중한 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율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까지는 걸림돌이 많아 평탄치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왔다. 마켓워치는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또 다른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인 근원 PCE 지수가 지난달 전월 대비 0.4% 오르며 예상보다 과열된 양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전 달 수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 대비 PCE 지수는 지난 12월 2.6% 오르며 2022년 중순의 정점인 7.1%에서 상승세가 큰 폭으로 둔화했으나 최근 경제가 강세를 보여 작년과 같은 속도로 추가 둔화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다. 마켓워치는 작년 하반기 미국 경제는 고금리에도 강세를 보였고 올해 1분기에도 평균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경제 강세로 인한 상품 및 서비스 수요 증가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매체는 다수 연준 당국자도 올해 후반쯤(later in the year)에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만큼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며 현재로서는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해… 더 보기 »"연준, 올봄까지 계속 고금리 유지할 것…의심의 여지 없다"

노무라증권이 본 월러 발언…"매파적…5월 인하 여지는 남겨"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노무라증권은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발언을 매파적으로 평가했다. 아메미아 아이치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보고서에서 '최소 두 번의 인플레 지표' 언급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월러 이사는 지난 23일(한국 시각) 공개한 연설문에서 “1월 지표가 특이하고(fluke) 물가 안정의 경로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선 두어번의 인플레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치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두고 기술적으로 월러 이사가 5월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은 것이지만 5월 인하하기 위한 기준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월러 이사의 발언을 포함해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인플레 상방 위험을 지적하고 있다며 인플레 위험이 균형 잡혀 있단 종전 발언에서 후퇴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월러 이사 발언이 나온 후 종전의 5월 인하 전망을 철회했다. 골드만삭스는 “5월 FOMC까지 인플레이션 지표 공개가 두차례에 불과하고 기간도 두 달 남짓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그(월러 이사)의 코멘트는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월러 이사 발언 일부 FOMC   hwroh3  

슬금슬금 드러나는 크레디트물 부담…A급 회사채에 쏠린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지난해 11월부터 크레디트물 강세가 이어지면서 우량물을 중심으로 차츰 가산금리(스프레드) 부담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A급 회사채의 금리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기업 펀더멘탈 저하 등의 불안 요인이 쉽사리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옥석 가리기 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주택도시공사(AAA)와 한국주택금융공사(AAA), 한국장학재단(정부보증) 등이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마쳤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1.5년물 입찰을 통해 2천억원 발행을 확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 민평 금리보다 5bp 높은 수준이다. 앞서 입찰에서 강세를 드러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민평보다 높은 금리를 형성했다. 이마저도 1천300억원 수준에서 스프레드를 자른 후 700억원을 추가 매출하는 방식으로 금리를 조정한 것이었다. 응찰 규모는 3천500억원이었다. 입찰 대신 모집 방식을 택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한국장학재단 또한 민평과 동일하거나 다소 높은 금리를 보였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년물 소셜본드를 3.59% 금리에 모집해 1천억원 발행을 마쳤다. 모집 전일 동일 만기 민평 금리가 3.587%였다는 점에서 민평 대비 0.3bp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장학재단은 5년물 500억원을 동일 만기 정부보증채 민평과 동일한 수준(Par)으로 발행키로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여간 강세를 이어갔던 크레디트 시장에 달라진 기류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스프레드 축소 세가 가팔랐던 'AAA' 공사채 시장의 금리 부담이 드러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연합인포맥스 '종합차트'(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지난 23일 3년물 기준 'AAA' 공사채와 국고채 스프레드 격차는 25.9bp 수준이었다. 해당 지표는 지난해 11월 초 50bp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지속해 하락해… 더 보기 »슬금슬금 드러나는 크레디트물 부담…A급 회사채에 쏠린다

美 증시서 ‘매그니피센트7’ 이외 상승 종목수 증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7종목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이외의 종목으로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NAS:AAPL)과 아마존(NAS:AMZN), 알파벳(NAS:GOOG), 메타(NAS:MET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엔비디아(NAS:NVDA), 테슬라(NAS:TSLA)를 말한다. 지난달에만 ‘매그니피센트7’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의 약 45%를 차지했다. 마켓인사이더는 다만 최근 S&P500 동일 가중 지수(SPW) 역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며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지 않은 종목으로도 상승세가 퍼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담 턴키스트 LPL파이낸셜의 최고 기술 전략가는 현재 S&P500지수 대비 SPW의 비율은 팬데믹 저점 수준인데 이는 SPW가 최근 몇 년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비율이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관측했다. 턴키스트 전략가는 “장세가 변곡점에 이르러 SPW가 시장 평균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인다면 최근 강세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아주 건설적인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로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3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ynhong

증거금 14조 ‘바늘구멍주’ 에이피알…흥행 대박 이어가나

올해 첫 코스피 IPO주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이번 주(2월 26~29일) 국내 증시에 에이피알, 유진스팩10호, 유안타제15호스팩 등 3개 사가 상장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에이피알이 신규 상장한다. 올해 첫 코스피 기업공개(IPO) 공모주로, 조단위 대어로 꼽힌다. 에이피알은 뷰티테크 기업으로 화장품 제조와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에이피알(APR)은 'Advance People's Real life'의 약자다. 에이피알의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14조원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천112 대 1, 비례 경쟁률은 2천225 대 1을 보였다. 청약을 통해 일반투자자가 주식을 배정받기가 로또급이어서 '바늘구멍주'로 불리기도 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663.18대 1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14만7천~20만원)의 상단을 넘어선 25만원으로 결정됐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9.04%를 차지한다. 앞서 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자진 철회했고, 코스피 상장 재도전을 연기한 바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주자로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 주관사로 전체 물량의 80%(8만34주)를 배정받은 신한투자증권에는 청약 고객 62만명 중 30만명(48.6%)이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 CI [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29일에는 유진스팩10호와 유안타제15호스팩 2개 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유진스팩10호과 유안타제15호스팩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각각 1천67대 1, 862.07대 1로 집계됐다. 확정 공모가는 2천 원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더 보기 »증거금 14조 ‘바늘구멍주’ 에이피알…흥행 대박 이어가나

신한금융 임직원들, 지난해 5만2천시간 봉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임직원들의 솔선수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 제도를 신설해 임직원들의 연간 봉사활동 시간과 횟수에 따라 등급(골드·실버·브론즈)을 정하고, 등급별 포상을 통해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신한금융 임직원의 지난해 총 봉사 시간은 5만2천173시간으로 집계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시상식에서 “임직원들이 주말 등 휴게시간을 활용해 5만 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친 데 큰 감사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회사와 함께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sgyoon

조태열 외교장관, 뉴욕서 국내 기업인들과 간담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우리나라 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민관 협력을 강조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국 기업인들[출처 : 외교부] 24일(현지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LG전자, 대한항공, CJ, 한국은행, KD산업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주미한국상공회의소, 코트라 등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민관이 ‘원팀’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급변하는 대외환경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미국에서 벌이는 기업활동과 관련해 여러 의견과 건의 사항을 제기했다. 한편 조 장관은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행정부 및 의회 인사들과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jhjin

[뉴욕증시-주간전망] PCE와 맞닥뜨린 AI 모멘텀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2월 26일~3월 1일) 뉴욕 증시는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의 1월 수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 美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주 미국 증시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주 1.66% 상승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40%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전주 대비 1.30% 오르며 상승세를 재개했다. 지난주는 현재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AI 테마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하루에만 주가가 16% 넘게 뛰었고 하루 동안 불어난 시가총액은 넷플릭스의 시총보다도 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가치도 680억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20대 부자 진입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강세로 미국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하루에 3% 넘게 급등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나스닥100 선물이 하루에 3% 넘게 뛴 것은 20년도 더 전인 '닷컴 버블' 시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를 가리켜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고 다소 '호들갑'을 떨기도 했지만, 시장의 이목도가 가장 높은 상황인 것은 분명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는 이같은 AI 열풍이 모멘텀을 이어갈지 여부다. PGIM퀀트솔루션스의 패트릭 맥도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일종의 AI 열풍에 맞서기는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처럼 완벽하게 화창한 날에 하나의 구름이라면 끈덕진 인플레이션과 그것의 여파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낙관론으로 기우는 이유 중 하나는 미국뿐만 아니라… 더 보기 »[뉴욕증시-주간전망] PCE와 맞닥뜨린 AI 모멘텀

日 벤치마킹한다더니…유인책·강제성 없는 밋밋한 ‘밸류업’

도쿄증권거래소[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한상민 기자 =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이 곧 발표된다. 이미 국내 증시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살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연초 증시를 이끌어 온 저평가주 모멘텀이 새로운 불씨를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상장사를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뾰족한 대책이 이번 발표에서 빠진 탓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이 발표된다. 첫 세미나라는 점에서 향후에도 추가적인 정책안을 발표할 여지가 있으나, 이번에 공개하기로 가닥이 잡힌 내용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는 부족하다. 우선 상장사가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펼치도록 하는 강제성이 없다. 밸류업 방안을 담은 내용의 발표 여부를 기업의 자율성에 맡겼다. 자체적인 IR 자료를 통해 개별적으로 공표하도록 권고하는 데 그친 셈이다. 당초 금융당국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지배구조보고서 등에 기재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자산이 5천억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1년에 한 번 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해야 하기에, 약간의 의무성이 더해진다고 볼 수 있었다. 다만 금융당국은 기업가치 제고 내용을 기재하도록 기업에 요구하는 내용을 두고 고민을 이어왔다고 전해진다. 의무적으로 발표 내용을 준수해야 하는 공시체계의 특성을 감안할 때, 기업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지배구조보고서를 내지 않는 코스닥 기업에는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점도 있다. 결국 개별 기업이 자율적으로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하도록 하는 ‘권고’ 수준에 그치면서,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일본의 제도보다 추진력이… 더 보기 »日 벤치마킹한다더니…유인책·강제성 없는 밋밋한 ‘밸류업’